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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포드, 픽업트럭 신형 레인저 국내 출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레인저는 픽업트럭 명가 포드의 대표적 중형 픽업트럭이다. 현재 전 세계 180여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는 포드 픽업트럭의 DNA를 고스란히 담아낸 디자인에 더해, 130개국의 다양한 환경과 기후, 지형 조건에서 진행된 주행 테스트와, 5000여 명 이상의 고객 인터뷰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소비자 중심적인 모델로 재탄생했다.이번에 출시된 레인저는 '와일드트랙'과 '랩터'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모두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전면에는 시그니처 C-클램프 헤드라이트가 탑재되어 강력하고 인상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고급 소프트 터치 소재로 마감된 실내는 다양한 고객 중심적 기능들로 업그레이드되었다.운전자는 센터 스택에 위치한 12인치 대형 세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 및 조작할 수 있으며, 포드의 시그니처 SYNC4® 시스템을 통해서도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및 전방 감지 시스템이 장착된 360도 카메라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되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 갈 수 있다.상업과 레저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용목적에 부합하는 와일드트랙의 연비는 10.1km/L, 최고출력 205마력과 51kg∙m의 최대 토크를 갖췄다.총 6가지 주행 모드를 통해 지형과 환경에 따른 맞춤형 주행도 가능하다. 최대 3500kg의 견인 능력을 비롯해, 적재공간의 클램프 포켓, 재질∙디자인이 향상된 베드라이너와 더욱 편리해진 사이드 스텝, 카고 관리 후크, 존 라이팅 등 편의사양도 더욱 강화됐다. 퍼포먼스 픽업트럭인 랩터의 연비는 9.0km/L이며, 최고출력 210마력과 51kg∙m의 최대 토크를 실현한다. 오프로드와 험로 주행에 특화된 바하, 락 크롤링 모드를 포함 7가지 주행모드와, 레인저 모델 최초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하고 있다.레인저 와일드트랙은 3월, 랩터는 2분기 중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와일드트랙 6350만원, 랩터는 7990만원이다.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포드자동차는 100년 이상 최고의 픽업트럭을 만들어 왔고, 이러한 포드만의 헤리티지에 기반해 탄탄한 기술력으로 탄생한 레인저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레인저가 고객들에게도 최고의 가치와 만족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02 13:37
경제

거거익선?…초대형 SUV들 쏟아진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쏟아지고 있다. SUV가 '도로 위 주인공'으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차박과 캠핑 등 열풍에 보다 큰 덩치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서다. 3열은 기본에 차체 길이가 5m 넘는 차도 등장했다. '거거익선'이라고 크면 클수록 좋다는 신념 아래 올해 큰 차들의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차선 꽉 찰 초대형 SUV 인기 1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SUV 판매량은 총 69만6899대로 세단 판매량(56만8325대)을 훌쩍 뛰어넘었다. 여기에 레저차량 RV(11만1740대)를 더하면 SUV 판매량은 더욱 늘어난다. 인기는 차박·캠핑은 물론 유모차와 자전거도 거뜬히 싣는 활용도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와 함께 타는 패밀리카를 찾거나 레저활동을 즐기는 30~50대 소비자가 SUV의 주 고객층"이라며 "최근 캠핑과 차박 열풍과 맞물려 최대형 차량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완성차 업계는 앞다퉈 초대형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당장 한국GM은 올해 1분기 '디 앱솔루트 2022 타호'를 선보인다. 타호는 2열 파워 릴리즈 기능이 적용된 캡틴시트와 3열 파워 폴딩 시트를 탑재한 7인승 모델이다. 전장 5352㎜, 전폭 2057㎜, 전고 1925㎜라는 어마어마한 차체 길이를 자랑한다. 3열을 편 상태의 기본 적재용량은 722ℓ이며, 2열까지 접은 최대용량은 3480ℓ다. 파워트레인은 6.2ℓ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대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또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사양이다. 업계 최초로 17개 모드로 엔진 실린더를 비활성화·활성화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DFM)을 지원한다. 연비는 차체 대비 준수한 6.8㎞/ℓ다. 가격은 개소세 인하 기준 9253만원이다.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한국GM은 연내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앞서 출시한 콜로라도의 성공을 바탕으로 GM의 트럭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의 시작이 될 GMC의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에라의 차 길이는 5886㎜에 이르고, 차폭과 높이는 각각 2063㎜, 1917㎜로 차체가 거대하다. 쌍용차의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전장 5405㎜)보다 길이가 400㎜ 이상 길다. 주행 성능은 물론 견인력이 좋아 캠핑을 위한 트레일러, 카라반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픽업트럭이지만 내부에 편의를 높이는 요소들이 적용됐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럽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대형SUV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출시된 펠리세이드는 지난해까지 16만여대 넘게 팔아치우며 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로 자리 잡았다. 팰리세이드의 출시 후 첫 페이스리프트인만큼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기아는 지난 7일 연식변경 모델 '더 2023 모하비'를 출시했다. 주요 부품을 개선해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확보하고,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기아의 새 엠블럼도 적용됐다. 수입차도 신차 맞불 수입차 업계도 분주하다. 포드코리아는 올해 1분기 대형 SUV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내놓는다. 익스플로러는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었던 차종인데, 전동화 모델까지 추가하는 것이다. 최근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포드코리아는 판매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드와 링컨의 풀사이즈 SUV인 익스페디션과 네비게이터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구체적인 제원은 추후 공개된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링컨 네비게이터 고객에게는 항공기 일등석에 탑승한 것 같은 편안한 승차감을, 포드 익스페디션 고객에게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대형 SUV '올 뉴 레인지로버'를 선보인다. 9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재규어 랜드로버의 '리이매진' 전략에 따라 MLA-Flex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했다. 스탠다드 및 롱 휠베이스 차체 디자인에 따라 4인승, 5인승 또는 처음 출시된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시장에서의 부진을 걷고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할 기대작이기도 하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달 올 뉴 레인지로버를 한국 소비자에 공개한 결과, 관심이 상당했다"며 "지금까지 만든 레인지로버 중 가장 스마트하고, 세련되고, 연결성이 높은 만큼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지프의 대형 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L'을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5세대로 돌아온 올 뉴 그랜드 체로키L은 대형 SUV인 만큼, 전장 5220㎜, 전폭 1975㎜, 전고 1795㎜, 축거(휠베이스) 3090㎜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브랜드 최초로 3열을 적용하기도 했다. 시장 반응은 뜨겁다. 지난달 한국수입차협회(KAIDA) 기준 베스트셀링 모델 ‘톱 10’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대형 SUV를 구매를 원하는 소비 심리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대형 SUV의 경우 대당 얻을 수 있는 수익성이 좋아 국내 완성차는 물론 수입차들도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1.20 07:00
경제

희비 엇갈리는 미국차…지프 웃고, 포드 울고

유럽차에 밀려 비주류로 취급받던 미국차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을 앞세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일차에 이어 수입차 시장 2위 자리를 꿰찼다. 다만 브랜드 간 희비는 엇갈린다. '언더독' 지프가 대세로 떠올랐지만, 포드는 잇따른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프 쾌속 질주…1만대 클럽 이미 예약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미국차는 올해(1~7월) 총 1만9265대가 팔려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1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독일차(70.1%)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내 진출한 미국차(수입차협회 등록 기준)는 스텔란티스코리아(지프), 포드코리아(포드, 링컨), 한국GM(쉐보레), GM코리아(캐딜락) 등 5개다. 수입차협회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1만1651대)을 더하면 점유율은 16.8%로 껑충 뛰어오른다. 미국차의 선전에는 전기차 모델을 앞세운 테슬라와 더불어 지프의 활약이 한몫했다. 지프는 지난 3월 1557대로 월 판매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5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올 상반기 누적 판매는 5927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2년 만에 경신했다. 지난달에도 신규 등록 1003대를 달성, 올해 누적 판매 693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수치다. 이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목표인 1만대 클럽 재가입도 쉽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프는 오프로드 전용 모델을 연이어 내놓은 데 이어 ‘지프 캠프’ 개최 등 지프 운전자를 위한 각종 행사를 선보이는 등 국내 오프로드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지프의 정체성과 같은 랭글러는 올해 상반기에만 1661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 실적의 28%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도 392대가 팔려 전년 대비 304.1% 증가했다. 누적 판매량은 2054대에 달한다. 랭글러는 코로나가 시작된 지난해에도 총 2813대가 판매돼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소형 SUV 레니게이드도 힘을 보탰다. 지난달 213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0% 성장한 수치다. 누적 판매량은 1688대다. 체로키 패밀리도 각각 올해 누적 1000대 이상 판매됐다. SUV라는 어원을 최초 사용한 지프의 중형 스테디셀러 체로키는 1416대, 지프의 플래그십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는 1218대가 판매됐다. 전망도 밝다. 지프는 다음 달 전동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랭글러 4xe를 선보일 예정이다. 랭글러 4xe는 출퇴근 길에는 오로지 전력으로만 주행이 가능하며 오프로드에서는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지프는 늘어난 판매에 맞춰 전국 어디서든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및 품질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워크베이 수는 기존 113개에서 133개로 늘었다. 지프는 올해 좋은 실적의 배경으로 코로나 이후 상징적인 야외 활동으로 자리 잡은 캠핑, 차박 등 레저 활동의 확산, 여기에 고객들이 직접 지프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지프는 고객에게 유의미한 경험을 선사, 이전에 없던 유대감을 형성했다"며 "하반기 2대의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다. 전반적인 브랜드 경험에 대한 연결성을 더 향상해 지프의 가치와 명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존심 구긴 포드…신차도 후진기어 지프와 달리 미국차의 대명사로 불리던 포드는 좀처럼 기를 못 펴고 있다. 지난달 300대 판매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해 누적 판매량 역시 3884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를 기록했다. 포드는 부진은 비단 올해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해에도 총 7069대 판매에 그쳐 수입차 주류 브랜드의 평가 기준인 '1만대 판매 클럽'에 낙마했다. 포드의 더 큰 문제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뾰족한 묘수가 없다는 데 있다. 포드는 그동안 대형 SUV 익스플로러를 중심으로 수입차 시장에서 미국형 SUV 브랜드 이미지를 지켜왔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V80 등 경쟁 모델이 연이어 나오면서 익스플로러 입지는 줄어들고 있다. 익스플로러는 포드 판매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모델인 만큼 익스플로러 부진은 포드 브랜드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익스플로러 판매는 133대로 전년 대비(468대) 71.6% 감소했다. 수입차 전체 모델 가운데 5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 포드는 픽업트럭 레인저를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 인지도가 낮아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실제 지난 4월 선보인 레인저는 지난달 120대가 판매돼 전달 대비 11.8% 후진했다. 신차가 출시 두 달 만에 후진기어를 넣은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드는 지난해 신차 부진으로 힘을 못 냈다. 반면 올해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저조하다. 이렇다 할 돌파구가 없는 상태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수입차 판매 1만대 클럽 재가입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현 추세대로라면 포드가 올해 미국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프에 내줄 것으로 예상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 수입차의 경우 포드가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왔다. 하지만 올해 포드의 판매량은 링컨 브랜드를 포함해도 6173대에 그친다. 지프보다 약 750대 뒤처진 상태다"며 "미국 대표 수입차 간판이 포드에서 지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8.12 07:01
경제

신차 공세에 파격 판촉…재도약 포드, 상반기에 올인

지난해 수입차 시장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20% 가까운 감소세를 기록했던 포드코리아가 재도약에 나섰다. 올 상반기 신차 공세와 더불어 파격적인 판촉 조건을 내걸고 있다. 2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지난해 총 7069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보다 19.1% 줄어든 수치다. 포드는 대형 스포츠다목적차(SUV) '익스플로러'가 실적을 견인해 왔으나 최근 대형 SUV 시장 경쟁이 심화하며 브랜드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포드는 올해 익스플로러 외에 다양한 신차를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먼저 포드는 지난 1월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출시했다. 익스플로러의 고급화 모델인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은 3.0L 에코부스트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외관은 새틴 알루미늄으로 마감된 새 전면부 그릴 디자인을 적용했고, 휠도 21인치 알루미늄 휠로 한 급 커졌다. 가격은 6760만원이다. 포드는 지난 22일에는 풀사이즈 대형 SUV '뉴 포드 익스페디션'도 선보였다. 이 차는 익스플로러보다 한 체급 큰 모델로 포드 SUV 중 가장 크다. 7인승(2열 캡틴 시트) 또는 8인승(2열 벤치 시트)으로 출시되며 풀사이즈 대형 SUV답게 2열과 3열을 접으면 성인 남성이 충분히 누울 수 있는 정도의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3.5L V6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66kg.m의 힘을 발휘한다. 스포츠, 에코 등 7개의 드라이브 모드를 갖춰 도로 환경에 따른 각기 다른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8240만원이다. 포드는 정통 픽업트럭 ‘뉴 포드 레인저’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포드 레인저는 전 세계 5개 대륙, 130개국의 다양한 환경과 거친 기후, 지형에서 주행 테스트를 거친 글로벌 픽업트럭 시장 인기 모델이다.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레인저 와일드트랙’ ‘레인저 랩터’ 모델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 랩터는 2ℓ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 213마력, 최대 토크 51㎏·m의 힘을 갖춰 험준한 오프로드에서 뛰어난 주행 능력을 자랑한다.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3500㎏의 견인 하중을 갖췄다.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했다. 차로 유지 보조,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등이 적용돼 픽업트럭임에도 도심에서 운전자가 편안하고 쉽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레인저 랩터는 단단한 하체 구조를 갖춘 데다 비포장용 도로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올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된 점이 눈길을 끈다. 지형 관리 시스템 중 오프로드 레이싱 모드인 ‘바하 모드’가 탑재돼 오프로드에서 퍼포먼스 주행도 가능하다. 복합 연비는 와일드트랙의 경우 ℓ당 10㎞, 랩터는 8.9㎞다.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는 다음 달 중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레인저 와일드트랙 4990만원, 레인저 랩터 63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로써 포드는 올 상반기에만 총 4대의 신차를 국내에 출시하게 된다. 이에 더해 포드는 연내 정통 오프로더 '브롱코' 출시도 준비 중이다. 24년 만에 부활한 브롱코는 올해 7월 미국에서 공개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포드는 판촉 프로모션도 강화하는 추세다. 최근 공식 딜러 선인자동차가 익스플로러 2.3 리미티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할인 및 평생 엔진오일 무상교환 서비스'를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29 07:00
경제

포드코리아, 픽업트럭 '뉴 포드 레인저' 사전계약 돌입…4990만원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픽업트럭 '뉴 포드 레인저'의 국내 출시에 앞서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포드 레인저는 '와일드트랙'과 '랩터'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두 트림 모두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213마력과 최대토크 51.0kg.m의 힘을 발휘한다. 리터당 복합연비는 와일드트랙 10.0km, 랩터 8.9km이다. 여기에 와일드트랙은 차로 유지 보조,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등 도심 주행을 돕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랩터는 6모드 지형관리시스템 중 오프로드 레이싱 모드인 ‘바하 모드’가 탑재돼 오프로드에서도 퍼포먼스 주행이 가능하다. 포드 레인저는 오는 4월 중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와일드트랙 4990만원, 랩터 6390만원으로 책정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22 14:23
연예

큰놈들이 온다…신축년, 수입 대형 SUV '봇물'

신축년 새해 수입차 업계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대거 쏟아낸다. 소비자들이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진 데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차박(차+숙박)·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국산 대형 SUV가 불티나게 팔렸기 때문이다. 업계는 올해 대형 SUV는 물론, 초대형 SUV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국내 소비자 지갑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뜨는 대형 SUV 시장…국산차 첫 12만대 '돌파'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형 SUV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호황을 맞았다. 차박 열풍과 큰 차 선호 현상이 맞물린 결과다. 지난해 1~11월 국내 완성차 5사 대형 SUV 누적 판매량(픽업트럭 제외)만 따져도 12만2025대에 이른다. 이는 2018년 연 2만8000여 대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당시만 해도 대형 SUV는 중·소형 SUV는 물론 세단형 모델과 비교해도 판매 대수가 적었다. 연비가 낮고 주차가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던 모델이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해 11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출시되면서 ‘봇물’이 터졌다. 당시 팰리세이드는 출시 전 8일간 실시한 사전계약에서 2만506대가 계약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019년에는 대형 SUV 판매량의 70%에 달하는 5만2299대가 팔렸다. 지난해에도 11월까지 5만8822대가 판매돼 국내 대형 SUV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해 초 출시된 제네시스 GV80도 국내 대형 SUV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계약 첫날 1만5000여 대, 다음날 추가로 약 7000대가 계약돼 영업일 기준 이틀 만에 2만2000대가 팔리기도 했다. 최근 쌍용차가 전자식 변속 시스템과 첨단주행보조장치(ADAS)를 대거 탑재한 렉스턴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으면서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SUV 모델이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소비자들도 대형 SUV의 다양한 장점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레저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어 대형 SUV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도 '차박 맛집'…몰려오는 수입차 시장 전망이 밝자, 수입차 업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포드코리아가 이달 대형 SUV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출시한다. 기존 익스플로러에 다양한 편의 사양을 추가한 모델이다. 기존 모델과 다른 점은 3.0ℓ GTDI V6 엔진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기존 모델에는 2.3ℓ V4 엔진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370마력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새로운 전면부 그릴 디자인과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1열 시트, 2열 독립 시트 등을 탑재했다. 고급 소재로 마감한 센터페시아, 플래티넘 특유의 패턴이 적용된 가죽시트 등 파트별로 고급스러움도 더했다. 포드코리아는 이를 통해 익스플로러를 리미티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플래티넘 3개 트림으로 확대하고, 고출력과 프리미엄 모델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까지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포드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초대형 SUV '뉴 포드 익스페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익스플로러보다 한 체급 높고 가장 큰 '풀사이즈' 차량이다. 뉴 포드 익스페디션은 해외에서 롱보디와쇼트보디모델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는데 전장(길이)이 쇼트보디는 5330㎜, 롱바디는 5640㎜에 달한다. 전폭(너비)과 전고(높이)는 각각 2123㎜, 1945㎜다. 동력계는 V6 3.5L 에코부스트 엔진은 얹어 최고출력 375마력, 최대 토크 65.0㎏·m의 성능을 낸다. 변속기는 10단 자동이다. 링컨코리아의 플래그십 모델인 '뉴 링컨 네비게이터'도 올 상반기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네비게이터는 작년 4월 출시된 대형 SUV 에비에이터의 상위 모델로, V6 3.5ℓ 에코부스트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50마력의 성능을 낸다. 차 크기는 길이 5334㎜, 너비 2029㎜, 높이 1940㎜이며, 롱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길이가 5700㎜에 달한다. 수입차를 선언한 한국GM의 쉐보레 브랜드도 초대형 SUV '타호'의 국내 도입을 검토 중이다. 타호는 길이 5351㎜, 너비 2058㎜, 높이 1927㎜로 작년 신형 5세대가 출시됐다. V8 6.2ℓ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3.6㎏·m의 성능을 낸다. 신모델은 외관을 다듬고 스포츠 트림을 추가했으며 전자식 버튼 변속기와 에어서스펜션 등 최신 기술을 넣어 상품성을 높였다. 다만 쉐보레는 대형 SUV인 '트래버스'를 출시한 지 채 1년도 안 된 상황이기 때문에 출시 시기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캐딜락은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 완전변경 모델을 준비 중이다. 2013년 4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공개되는 5세대 모델이다. 신형 에스컬레이드 길이 5382㎜, 휠베이스 3071㎜, 너비 2059㎜에 이르며 최신 패밀리-룩을 갖춰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3열 레그룸이 기존 대비 40% 늘어났고 3열 적재공간도 68% 확장돼 거주성을 극대화했다. 엔진은 최고출력 420마력을 발휘하는 6.2ℓ V8 가솔린 엔진과 최고 277마력을 내는 듀라맥스 직렬 3.0ℓ 터보 디젤로 나뉜다. 변속기는 기존 하이드라매틱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여기에 풀타임 사륜구동을 지원해 거대한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구현했다. 작년 내놓는 차량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온 폭스바겐은 올해 대형 SUV '테라몬트'를 국내에 투입한다. 7인승 SUV로 5m가 넘는 길이와 2m에 육박하는 높이가 특징이다. 동력계는 기본형의 경우 2.0ℓ 가솔린 엔진을 넣어 최고 238마력을 낸다. 투아렉 등에 적용된 V6 3.6ℓ 엔진을 장착한 상위 트림은 최고출력 280마력을 발휘한다. 이밖에 볼보는 올해 1분기 대형 SUV 'XC90'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전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내연 기관을 대체하는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인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탑재해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8㎏∙m의 힘을 낸다. 랜드로버는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인 '레인지로버 50(Fifty)'를 출시한다. 1세대 모델이 데뷔한 해의 숫자와 같은 1970대만 한정 생산해 전 세계에 판매한다. 국내에는 30대가량 들어올 예정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입차 신차 중 대형 SUV가 유독 많다"며 "기존 팰리세이드와 GV80 중심의 대형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04 07:00
경제

자존심 구긴 미국차 지프·포드…신축년 신차로 승부

올해 판매가 부진했던 미국차 브랜드 '지프'와 '포드'가 새해 반전을 꾀한다. 앞다퉈 굵직한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부터 초대형 스포츠다목적차(SUV)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올해 신차 부재와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막말 논란으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 두 회사가 신차를 앞세워 '수입차 1만대' 클럽에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차 선전 속 지프·포드만 후진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불구 수입차 시장은 역대 최고 호황을 맞았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는 24만34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3% 늘었다. 12월 판매 집계를 추가하면 연간 판매량 26만대 기록을 깨고 훈훈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11월에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조기 진입한 브랜드도 지난해 벤츠·BMW·렉서스 등 3곳에서 올해 7곳으로 늘었다. 올해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한 수입차 브랜드는 벤츠와 BMW·아우디·폭스바겐·볼보·쉐보레·미니 등이다. 다만 국가별 판매량을 비교하면 희비가 엇갈린다. 일본차는 불매운동 여파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44.7% 하락했고, 그 빈자리를 미국차와 독일차가 메웠다. 미국차와 독일차는 전년 대비 각각 45.7%, 28.5% 성장했다. 하지만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미국차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국내 완성차 업체인 한국GM이 판매하는 쉐보레 브랜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차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2만9792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만449대보다 9343대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쉐보레 브랜드 판매량(1만1416대)을 제외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전년보다 판매량이 2073대 줄어든다. 업계 관계자는 "쉐보레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산차 판매로 집계됐다"며 "이를 제외하면 미국차 브랜드는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을 한 셈이다"고 말했다. 미국차의 하락세는 지프·포드 등 주력 브랜드의 부진과 맞물려 있다. 지프는 올해 11월까지 7794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9615대)에 비해 -18.9% 떨어졌다. 770여 대에 불과한 월평균 판매량을 고려하면 남은 한 달 판매량을 더해도 '1만대 클럽'은 어려운 상황이다. 포드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6281대를 판매해 전년(7509대) 대비 -16.4% 하락했다. 럭셔리 브랜드인 링컨 판매량(3001)을 합쳐도 1만대를 넘기지 못할 전망이다. 지프의 부진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재고 부족이 꼽힌다. 여기에 지난 7월 불거진 파블로 로쏘 전 사장의 성희롱 및 폭행 의혹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로쏘 사장은 논란 이후 회사를 그만둔 상태다. 후임으로 지난 8월 제이크 아우만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 포드는 주력 모델인 신형 익스플로러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고 이렇다 할 신차가 없었던 것이 부진 원인으로 지목된다. PHEV에 초대형 SUV까지 '신차 공세' 지프와 포드는 내년 다양한 차종의 신차를 출시해 2021년을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지프 브랜드를 판매하는 FCA코리아는 내년 브랜드 80주년을 맞아 신차 출시와 함께 국내 고객 맞춤형 경험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며 의욕을 보인다. 당장 내년 초 국내 시장에서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브랜드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랭글러 4xe'도 선보이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도 뛰어든다. 고객이 집, 아파트, 여행 중이든 언제든지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로컬 파트너들과 노력 중이고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현재 개발 중이다. 제이크 아우만 신임 사장 역시 지난달 한국 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 "지프 브랜드의 80주년을 맞는 내년은 최고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를 포함한 신차를 출시해 1만대 클럽 재진입은 물론 기념비적인 한 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포드코리아는 더욱 공격적이다. 기존에 없던 픽업트럭(포드 레인저)과 오프로더(포드 브롱코), 초대형 모델(링컨 내비게이터·포드 익스페디션) 등 신차 총 6종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신차 1호는 대형 SUV 모델인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이다. 내년 1월 출시되는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은 기존 익스플로러의 다재다능한 기능성에 각종 편의사양과 전용 디자인이 추가된 고급 모델이다. 3.0ℓ V6 가솔린 트윈 터보 GTDI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채용했다. 성장세인 픽업트럭 시장에도 진출한다.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를 새롭게 선보인다.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정통 사륜구동 픽업트럭으로 2.0ℓ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적재 공간 활용도가 높아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모델이다. 레인저 랩터는 험난한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픽업트럭이다. 폭스 레이싱 쇼크 업소버를 장착하고 오프로드 레이싱 모드인 바하 모드를 갖췄다. 포드는 정통 오프로더 '브롱코' 출시도 준비 중이다. 24년 만에 부활한 브롱코는 올해 7월 미국에서 공개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 브롱코 정체성을 계승해 개성 넘치는 디자인 감성을 담아냈다. 새로운 초대형 SUV도 들여온다. 포드는 '익스페디션', 링컨은 '네비게이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익스페디션은 익스플로러보다 큰 차체 크기를 지녀 레저 활동에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네비게이터는 에비에이터 상위 모델로 넉넉한 공간에 우수한 승차감을 갖췄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픽업트럭과 SUV 시장에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를 출시해 수입차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28 07:00
경제

1만대 클럽 낙오한 포드…내년 신차 쏟아낸다

2년 연속 '1만대 클럽'에 낙마한 포드코리아가 내년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 등 다양한 신모델을 쏟아낸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올해(1~1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보다 약 16% 감소한 6281대를 판매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 추세라면 고급차 브랜드 링컨의 판매량(3001대)을 합쳐도 올해 1만대 판매를 달성하지 못할 전망이다. 포드코리아는 2019년에도 1만대 클럽에서 낙오한 바 있다. 올해 부진 원인으로는 신형 익스플로러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한 데다 이렇다 할 신차가 없었다는 점이 꼽힌다. 이에 포드코리아는 내년 다양한 차종의 신차를 출시해 2021년을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1월 플래그십 대형 SUV 익스플로러의 상위 모델인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출시한다.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은 3.0ℓ GTDI V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70마력을 발휘한다. 트림은 2.3 리미티드, PHEV, 플래티넘 등으로 구성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또한 픽업트럭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포드의 정통 4X4 픽업트럭이이다. 2.0ℓ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온·오프로드에서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뉴 포드 레인저 랩터는 오프로드 환경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픽업트럭이다. 레인저 랩터는 단단한 하체구조를 바탕으로 오프로드 레이싱 모드인 '바하 모드'를 탑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드에서 가장 큰 SUV 모델인 '뉴 포드 익스페디션'도 출시한다. 이 모델은 풀사이즈 SUV로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차박, 아웃도어 활동 등을 즐길 때 만족스러운 내부공간과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링컨코리아도 플래그십 모델이자 풀사이즈 대형 SUV인 '뉴 링컨 네비게이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링컨은 소형 SUV 코세어, 중형 노틸러스, 대형 에비에이터, 에비에이터 PHEV 그랜드 투어링, 풀사이즈 대형 SUV 네비게이터 등 SUV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내년에는 경쟁력 있는 신모델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려고 한다"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1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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